2008년 5월 4일 일요일

펀드 대신 점포에 투자해 볼까 !!!

펀드 대신 점포에 투자해 볼까




투자형 창업 5계명

1.성장성과 안정성 높은 업종을 선정하는 안목을 키워라.

2.투자한 뒤 내 점포라는 생각으로 수시로 점검할 것.

3.재무 상황, 매출 추이 등 회계사항은 철저히 챙길 것.

4.공동 투자 시 권리 . 의무 . 역할 분담 사항은 계약서에 명기.

5. 편한 만큼 이익은 적다. 과도한 욕심은 버려라.




최근 투자형 창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이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생계형이 아니라 재테크 수단에 가까운 창업. 국내 창업시장의 70~80%는 생계형 창업이지만 위탁경영 . 공동창업 .다점포창업 등 투자형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자회계와 판매관리시스템 같은 선진 점포운영 방식이 정착되면서 투자형 창업이 떠오른 것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투자형 창업은 직장인들의 재테크 수단이나 퇴직자 . 주부가 선호한다"며"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내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는 분야를 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위탁 경영=윤정순(46)씨는 지난 해 5월 1억3000만원을 들여 33m(10평)짜리 아이스크림 전문점 '카페 띠아모'(www.ti-amo.co.kr) 의정부 중앙 점을 열었다. 그러나 투자만 하고 여성 . 청소년복지학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매장 운영은 본사에서 파견한 전문 매니저가 맡는다. 윤씨는 처음부터 위탁경영이 가능한 아이템을 찾았다. 매니저가 인력 고용부터 모든 운영을 책임진다. 매주 운영 사항을 본사에 보고하면 이를 바탕으로 매달 윤씨에게 영수증과 분야별 부석표를 작성해 미국으로 보내준다. 아이스크림은 마진율이 높아 성수기에는 월500만원 안팎이 윤씨 통장에 입금된다.

위탁경영을 하려면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본사가 위탁 관리하는 매장이 있는지,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췄는지 살펴야 한다. 전문가가 경영을 맡아 성공 확률이 높고 자기 시간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고정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사전에 수익금 배분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해 놓아야 한다. 안정적인 업종을 선택해 은행 이자율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공동 창업=여러 명이 공동으로 투자해 위험은 나누고 수익은 늘리는 방법이다. 자금이 부족한 소자본 창업자 들이 모여 중심 상권에 대형 점포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투자자들과 함께 일정 지분을 투자하는 추세다. 세계맥주 점문전 '와바'(www.wa-bar.co.kr) 여의도점은 본사를 포함해 모두 다섯 명의 투자자가 공동 출자해 문을 열었다. 실 평수 330,(100평) 규모에 230개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인 만큼 창업비용만도 5억원이 들었다. 이효복 와봐 사장은 "비교적 소액 투자로 규모 있는 점포를 마련할 수 있어 수익성이 높다"면서 "한 달에 최고 1억 원의 매출을 올려 투자자 마다 월 평균 300만 원 정도를 가져간다"고 말했다.

공동 출자 때에는 경영과 투자를 확실히 분리하는 편이 좋다. 일부 투자가 운영에 참여할 경우 수익 배분 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매장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바 여의도점은 식자재 입고, 일일 고객 수, 매출 등 모든 재무사항은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매달 한 번씩 매니저와 투자자들이 모여 운영 정략을 논의한다. 여의도점 공동투자자인 윤여경(41)씨는 "배당금을 받으면서 간접적으로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다점포 창업=유지훈(33)씨는 안양 . 안산 . 시흥에서 '원할머니보쌈' (www.bossam.co.kr) 매장을 운영한다. 매장 세 곳의 한 달 매출만 1억 원이 넘는다. 2004년 초 첫 매장을 연구는 조리 과정과 식자재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진 점을 이용해 매년 하나씩 매장을 늘렸다. 각 매장에 점장을 두고 세부적인 운영을 맡긴 유씨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점포별 매출 . 재고 등을 점검하며 전반전인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하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원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점장이 고용인이 아니라 공동 경영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체계적인 경영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수다. 어설프게 두세 개 점포를 운영하는 것이 훨씬 낫다. 기업형 다점포 창업에 나서려면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전산관리 시스템도 잘 구축된 본사를 찾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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