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5일 월요일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창업사례(2)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창업사례 10가지(2)




6. 새내기 창업자, 하다몰(www.hadamol.co.kr) 배순영 대표




수제화, 신발 전문 쇼핑몰인 하다몰을 운영하는 배순영(40)씨는 이제 갓 창업한 새내기 사장님이다. 평소 인터넷 창업에 관심이 많았던 배씨는 김천에서 컴퓨터 강사를 하면서 꾸준히 창업아이템을 찾아왔고, 뛰어난 컴퓨터와 인터넷 능력을 활용해 창업한 케이스다.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쇼핑몰 운영관리 방법, 판매 전략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던 배씨는 김천에서 대구 계명대학교를 오가며, 창업학 특강, 쇼핑몰 운영 및 관리 전략, 오픈마켓 파워셀러 초청 특강 등을 들으며 꼼꼼히 성공 창업전략을 체크했고, 3월 26일 드디어 쇼핑몰을 오픈했다.




현재 하루 판매량이 4~5개 정도로 아직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서울로 직접 수제화를 고르고 구입하여, 싼 제품보다는 질 좋고 고급스러운 제품만을 판매해 차별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아직 창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제품을 구매하는 한분 한분이 너무 소중하다”고 말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과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반드시 다시 믿고 찾는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7. 20대 젊은 여자 사장님, 꿀물(www.ggoolmool.com) 성현아 대표




깜찍한 20대 사장이 직접 모델로 의류를 촬영하고 판매하는 꿀물의 성현아(25)씨. 그녀는 대구에서 패션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로 수입보세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인 꿀물을 작년 12월 오픈했다.




2년간 직장에서 사무직 일을 하던 그녀는 의류업계의 사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회사를 나와 쇼핑몰 창업학원과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의 창업교육을 고루 들으며 꿈을 향해 조금씩 준비했다.




서울 동대문에서 젊은 세대에 맞는 개성 넘치는 의류들을 직접 골라 자신이 입고 촬영해 쇼핑몰에 올리고 판매하는 그녀는 지난 9월, 대구 신암동에 로드숍을 운영하면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판매하고 있다.




주로 스키니진, 스커트, 재킷, 원피스, 구두 등을 판매하고 있는 성현아씨는 “아기자기한 옷들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입고 싶은 옷을 판매하고 싶다”며,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만큼 재밌고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젊은 사장님다운 열정을 과시했다.




8. 부부 창업 이누야사 조현재, 신양미 대표




부부가 함께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한 경우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조현재(37), 신양미(36) 부부다. 이들은 1년전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의 창업교육을 듣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업의 꿈을 키워갔다. 창업전 식품유통업 사업을 시작해 그다지 수익을 보지 못한 남편이 더 철저한 창업 준비가 필요하단 생각에 아내와 함께 계명대의 문을 두드린 것이 계기가 되었다.




부부가 함께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 두 사람은 충실히 창업교육을 들으며 예전에 실패에 대해 준비가 부족했음을 느끼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했다. 그래서 작년 10월 서문시장에 이누야사라는 이름으로 수입 구제 청바지를 직접 판매도 하며 지역 의류매장에 대량으로 도매를 하는 의류사업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 부부는 교육때 배운 쇼핑몰 교육을 바탕으로 이제는 온라인 시장을 겨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람을 써서 사업을 하는 것보다 부부가 같이 일을 하니 인건비도 절감될 뿐만 아니라 서로가 지켜보고 있어서 더욱 열심히 하고 격려하게 되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 항상 불만이였는데 창업 교육부터 창업까지 부부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9. 발가락으로 만든 성공신화, 칠성참기름 강동규 대표




정신 및 지체 1급 장애인 강동규씨. 그는 옥션에서 칠성참기름이라는 제품으로 현재 파워셀러(우수판매자) 등급을 얻을 만큼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간 승리에 가까운 이 눈물겨운 성공 이면에는 장애인이지만 해내고야 말겠다는 열정과 교육의 힘이 있었다.




그가 쇼핑몰 창업을 위해 문을 두드린 곳은 바로 계명대학교 벤처창업보육사업단이다. 2004년 누워서만 생활하고 언어장애도 있어 거동이 전혀 불가능해 창업교육을 들으러 김천에서 대구까지 올 수 없는 딱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명대는 그를 위해 사랑나눔회(www.mis.or.kr)와 함께 김천으로 직접 창업교육을 나섰다.




교육을 담당한 강사들도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지만 발가락만으로 컴퓨터 자판을 치면서 조금씩 배워가는 성실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자신들이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그렇게 1년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2005년 6월 오픈마켓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문을 받으면 어머님이 직접 제품을 포장해 택배로 발송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판매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이다.




강씨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포기하면 그 순간 모든 꿈은 사라지게 된다”면서 “잘 찾아보고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고 말하며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었다.




10. 식당 사장님! 이제는 사업을 또 하나 시작합니다, 데코마당 김용훈 대표




창업교육 1년, 중국어 회화교육 8개월, 김용훈(51)씨는 이렇게 창업을 준비했다. 그리고 혼자 중국 이우시장을 다니며 제품을 수입해 지난달 대구 효목네거리에 데코마당이라는 인테리어 소품, 잡화, 판촉물 등을 취급하는 매장을 오픈했다.




갈비집을 운영하며 기존에 사업을 하고 있었던 김씨는 식당일은 아내에게 모두 맡기고 그렇게 1년간 새로운 창업을 위해 투자한 것이다. 꾸준히 준비한 중국어 덕분에 혼자서도 중국 시장을 다니며 물건을 고르고 흥정하는 것도 큰 문제가 없었으며, 창업교육 덕분에 매장준비, 무역, 회사 창업절차 등도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창업을 준비하고 배우기 위해 계명대, 경북대 등 교육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찾아갔고, 대학생 강좌라도 듣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들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김씨는 “교육 내용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알게 된 많은 전문가들과 참가자들도 서로 정보 공유를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창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문교수(계명대학교 경영정보학과)의 조언: 몇 번의 창업교육으로는 창업자체가 힘들뿐만 아니라 설사 창업을 하더라도 성공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3-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창업이론과 실무지식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하며,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 등과 같은 창업카페(커뮤니티)에 가입하여 이미 창업한 분들과 교류하면서 그 분들의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료출처 김영문교수님

댓글 없음: